민트로봇, 산업용 로봇의 보급화를 꿈꾸다.
민트로봇의 다관절 로봇. Pal은 어떤 종류가 있으며,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의 차이점, 그리고 민트로봇 Pal이 다른 로봇과 다른 특장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좌측부터 Pal i606, Pal i306, Pal i401(SCARA)
(해당 이미지는 합성 이미지로 실제 사용 환경과는 무관합니다)
민트로봇의 로봇은 현재 어떤 종류가 있나요?
저희 다관절로봇은 현재 산업용 로봇인 Pal i 시리즈가 있습니다.
현재 i [시리즈에는 3축다관절 로봇인 Pal i3과 6축다관절 로봇인 Pal i6모델이 있습니다. 또한, 이번 코엑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SCARA로봇이 Pal i4 시리즈로 나와 현재 산업용 로봇은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업용 로봇 KUKA (출처: KUKA - Robots & Automation 유투브)
사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실제로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의 차이점은 미미합니다. 이 둘의 차이점을 말하려면 먼저 작업속도를 말할 수 있습니다.
산업용 로봇은 협동로봇보다 속도가 최소 2배~4배이상 빠른 로봇입니다. 속도가 빠르다는 말은 그만큼 같은 시간에서 더 많은 생산성을 이루어낼 수 있죠. 즉, 산업용 로봇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로봇입니다. 반면, 속도가 빠른만큼 충돌이 되었을때 가해지는 힘은 더욱 높습니다. 그렇기에 보호장치가 없이는 작업자에게 매우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산업용 로봇은 로봇 주위에 펜스를 쳐서 사용하게 됩니다.
반면,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에 비해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가해지는 힘이 높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안전하다는 말은 아니에요. 어쨋든 협동로봇은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로봇이어야하므로 일반적으로 충돌감지기능을 넣거나 센서를 부착하여 위협요소에 대한 방지를 할 수 있는 기능들을 넣어 조금 더 안전기능을 높인 로봇입니다. 그렇기에 협동로봇은 작업자 바로 옆에서 조수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죠. 즉, 협동로봇은 일반적으로 사람 + 로봇이 한 팀이 되어 일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산업용 로봇은 좀 더 독립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민트로봇의 Pal i시리즈는 현재 있는 다른 산업용 로봇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입니다. 저희는 로봇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직접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밀감속기를 직접 만들고 있죠. 국내 및 전 세계 어느 기업도 정밀감속기를 제조하며 로봇까지 제조하는 회사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국내 및 해외 어느 기업보다 저렴한 가격의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두번째로는 타 산업용 로봇에 비해 크기가 작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희 로봇을 협동로봇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저희 로봇은 다른 산업용 로봇처럼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4대 로봇제조회사인 KUKA, Yaskawa, ABB, Fanuc의 로봇을 보셨겠지만, 매우 무거울 뿐더러 크기 역시 매우 큽니다.
현재 Pal i시리즈는 i306 (가반하중 6kg)과 i606 (가반하중 6kg)의 로봇이 출시된 상태이며, 이 로봇들은 작은 사이즈의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하기에 충분한 출력(힘)을 내어주고 있는 로봇으로서 제한된 공간 안에서 최대의 효율을 내어줄 수 있는 로봇들입니다.

2018 로보월드때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였던 Pal c 시리즈
차후 협동로봇이 출시할 계획은 있나요?
사실 협동로봇은 작년 2018로보월드때 프로토 타입으로 잠깐 선보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감속기같은 부품들을 비롯한 서보모터, 엔코더 등을 조금 더 개선하고 외형 역시 많이 바뀔 예정입니다. 현재는 산업용 로봇인 i시리즈를 주력으로 생산중에 있고, 협동로봇인 c시리즈는 빠르면 올해 2019로보월드에서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봇이 보급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로봇이 보급화가 되기 위해선 먼저 가격이 저렴해야만 합니다. 로봇 자체가 사실 사람이 현재 해오던 일들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현재는 기업입장으로선 로봇가격이 많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두번째는 국내의 많은 SI (system integratio) 업체들이 움직여줘야합니다. 저희와 같은 로봇 제조업체에서는 사실상 SI까지 손대는 경우는 없을 뿐더러, 그러기엔 너무나도 많은 인력들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SI업체들이 공장에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로봇을 사용하는 공장들이 결과적으로 이익을 보는 사례들이 다양하게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9.04.29
[출처]민트로봇, 산업용 로봇의 보급화를 꿈꾸다.|작성자MINTROBOT